부산·김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산-김해간 경량전철 건설사업)이 1992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13년간의 노력끝에 지난 19일 정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15일 오후2시 부산-김해 경전철 주식회사(대표 손무익) 주최로 김해시 삼계동 차량기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본 사업은 앞으로 4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8월경부터 운행하게 되는데, 현재 토지보상은 삼계동 차량기지 7만4천여㎡를 포함해 전체 보상대상부지 9만8천여㎡중 8만1천여㎡에 대한 보상협의 완료 등 83%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부산-김해간 경전철은 김해 삼계동(차량기지)-서연정-김해공항-부산 사상역간을 연결하는 총연장 23.5㎞에 18개역사(부산7,김해11)가 들어서며 2량을 한세트로 1회 최대 300명씩 1일 17만6천여명을 수송하며 3-10분 간격의 평균 35㎞시속으로 부산-김해간을 30분대로 주파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총7,742억원(2000년1월 불변가기준)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대산업개발 등 3사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62.25%인 4,819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2,923억원을 정부 50%, 부산시와 김해시가 각각 25%씩 부담하며, 완공과 동시에 시설과 시스템은 지자체에 귀속되고 민간사업자는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앞으로 4년 6개월을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완공되면, 부산지하철 2·3호선과의 환승체계 구축과 김해공항 연결에 따른 도시철도망 확충으로 교통물류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부산-김해 양 도시간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경전철 노선망을 중심으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양 도시간 인적·물적 교류 증대를 통해 지속적인 지역개발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