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자 = 부산시는 ‘부산 가고플 지도’를 주제로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제6회 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 공모분야는 손그림, 드로잉, 일러스트, 그래픽 등을 이용한 프리스타일 디자인 아트로 제작한 디자인지도로, 전국에서 총 4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품은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접수받았으며, 네티즌 투표도 실시했다.

1차 예선심사는 네티즌투표 20%를 포함, 내부심사를 통해 본선심사 작품을 선정했고, 2차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3편 등 입상작 7편과 가작 5편 모두 12편의 당선작을 뽑았다.

대상은 최해도(핸드메이드 썸)씨의 ‘야(夜) 부산에서 놀자’가 차지했다. 작품은 ‘부산 야경 명소’를 주제로 만들었으며 명소별로 아이콘을 직접 제작, 명소에 대한 설명과 이용시간, 가는 법을 자세히 표기했다. 특히 이용자가 지도를 출력해서 사용한다면 부산 방문 스토리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여럿이서 이용한다면 빙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활용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박여송(경성대학교)씨의 ‘부산희망나눔지도’가 받았다. 박씨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지만, 평소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며 노숙인을 위한 복지지도를 만들었다. 지도에는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보건소, 상담센터, 돌봄 센터 등을 표기했다.

이제껏 없었던 노숙인만을 위한 지도를 제작했다는 데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정보 수집·표현 방식에 공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가끔은 가고플 가얘지도’((주)다믐)’, ‘반려견과 함께 하고플 지도(박소영 외 2명)’, 장려상은 ‘쉿! 여기 나만 알지도(박경민 외 1명)’,시간이 거꾸로 흘러갈지도(윤연호 외 1명)’,부산, 힐링하기 좋을 지도(이린)’가 차지했다. 가작은 ‘부산여지도(진한솔 외 3명)’ 등 모두 5점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대상(상금 200만원 시장상), 최우수상(상금 100만원 시장상)을 비롯해 입상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금을 준다. 시는 우수작품을 시 온·오프라인 채널에 활용해 수상작을 공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