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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및 새집증후군 등 환경성질환 예방에 만전
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2016년도 정기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법정시설에 대하여 실내공기 오염에 따른 이용객들의 위해 예방을 목적으로 실내공기질의 적정유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지도점검 차원에서 추진했다.
2016년도 실내공기질 정기검사는 부산시내 240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미세먼지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 238개 시설에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유지기준을 만족하고, 어린이집 1개소 및 PC영업시설(PC방) 1개소에서 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율이 0.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설군별 실내공기질 검사결과를 살펴보면 이번 검사에서 미세먼지 항목은 18.9-43.0 ㎍/㎥(평균 41.4㎍/㎥)으로 유지기준 150㎍/㎥의 12.6~28.7% 수준으로 나타났고 실내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 항목은 평균 22.2㎍/㎥으로 조사되었으며 어린이·노약자 등 일반성인에 비하여 환경오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감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어린이집 등의 시설에만 적용되는 총부유세균 항목은 평균 399.5 CFU/㎥으로 유지기준의 약 50%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내공기질 정기검사에서 부적합으로 나타난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구·군에서 과태료 부과 및 시설 개선명령과 함께 연구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하여 부적합 대상시설의 실내공기질이 적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전체 검사결과는 부산시청과 환경부에 보고되어 향후 실내공기질 관리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시민들이 쾌적한 실내환경에서 해당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외에도 신축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하여 새집증후군·아토피 등 실내공기에 의한 환경성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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