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은 태국여성을 고용해 맛사지 업소로 위장한 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김모(39)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맛사지 업소 업주 및 태국 성매매 여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업주 김모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연산동 모 맛사지’라는 업소를 운영하며 업소를 찾아온 남성들을 대상으로 1회당 9만원씩 약 11개월 동안 2,565명으로부터 2억3천만원 상당을 받아챙기는 등 성매매를 알선하고, 부전동 모 맛사지’ 업소에 태국 성매매 여성을 소개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태국 성매매 여성 W(36)씨 등 6명은 태국에서 현지 브로커를 통해 업주 김모씨를 소개받은 뒤 관광비자로 지난 10월 한국에 입국해 하루 평균 3-4명의 손님을 상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단속에 적발된 태국여성들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는 한편, 업주 김모씨를 상대로 외국인 여성고용 성매매 알선행위가 추가로 더 있는지 여부 및 맛사지’업소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