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감천항과 일본 오사카항 등을 무대로 활동하던 밀입국 알선 조직 1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외사수사1대는 2일 일본 입국 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대일 정기 화물선을 이용해 41여명을 일본으로 밀입국시킨 혐의(밀항단속법 위반 등)로 박모(46) 김모(47)씨 등 알선조직책 9명을 구속하고 해상 운송을 담당한 화물선 선원 윤모(55)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 등이 지난 2004년 4월 감천항 동원부두에서 밀입국자들로부터 1인당 사레금 800만-1.000만원을 받고 대일 정기화물선에 승선시켜 일본으로 밀항토록 하는 등 모두 12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일본으로 밀항토록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