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그간 추진하여 온 일자리정책조정회의를 금년부터는 현장의 목소리가 일자리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형으로 전환하여「시민공감-현장중심」쌍방향 소통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이에, 올해 첫 현장회의로서 제28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김영환 경제부시장 주재로 오는 27일 오전 11시, 장애인 다수고용(표준)사업장인 ㈜넥슨커뮤니케이션즈(해운대구 우동소재, 온라인게임 개발 관리업체)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특히, 2017년도 장애인 및 장노년 일자리창출종합계획에 대한 보고와 취약계층 고용 선도기업인 ㈜넥슨커뮤니케이션즈, 기장물산(주)의 사례발표를 통하여 기업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와 연계한 향후 발전방안에 대하여 집중 논의했다.
시는 “2017년도 장애인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공공부분 재정일자리 3,100개와 민간부문 일자리 1,600개 등 총 4,700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발굴·제공할 계획이다.
시책사업으로는 공공부문 장애인 일자리창출을 위하여 우선, 공공기관 의무 고용율을 기존 3.2%에서 5%로 확대추진하고,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재정사업에 109억원을 투입, 총 1,0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4개소에 106억원을 투입, 일반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970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 촉진지원을 위해 1.7억원을 투입하는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민간부문 장애인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지난해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의 일방적 성금(품) 제공형식의 지역사회공헌을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사회참여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성과를 거둔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장애인 1,000명에 대한 취업을 지원하고, 장애인 호텔리어사업과 연계, 50여개 관광호텔의 참여를 유도하여 일자리 100개를 창출하며 장애인 취업기회 제공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채용 박람회에 3천만원을 투입하고 장애인 일자리통합센터를 신설하여 훈련에서부터 취업연계, 사후관리까지 ONE-STOP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도 장애인 취업지원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17.1월 조직개편으로 기존 TF팀으로 운영하던 ‘장애인일자리팀’을 정식 직제로 신설하여 시와 구·군, 장애인고용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 일자리 정책개발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기업체 대표 등 분야별로 구성한 “장애인 일자리 자문단” 운영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시에서는 근로능력이 미약한 중증 및 고령 장애인의 자립지원과 직업경험을 위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확충과 재정일자리사업 등 공공부분 일자리 창출을 통해 3,000명의 장애인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경증 및 근로능력이 있는 장애인을 위한 민간부문 ‘좋은 일자리’ 1,000여개 발굴 지원하여 연간 4,00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활기찬 노후생활과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2017년 장노년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금년 643억원을 투입, 총 36,000개의장노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작년 목표치인 33,200개보다 2,800개 증가한 수치이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국비와 연계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총 630억원을 투입하여 노노케어, 취약계층지원, 공공시설 봉사등 공익형 일자리 23,299개 아파트 택배, 공동작업장, 식품제조 등 시장형사업 4,201개 수요처의 요구에 의하여 업무능력이 있는 자를 해당 수요처로 연계하여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인력파견형 사업 1,400개 등 총 28,900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 자체사업 및 민간사업으로 지역의 특색에 맞게 구군 공모형식으로 진행 될 부산형 특화일자리에 5억원을 투입, 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베이비부머 조기은퇴 등을 대비하여 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을 새롭게 신설, 시비 8억원을 투입하여 370여명에 대한 재취업을 지원하는 등 기존 노인위주에서 장년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민간기업과 협약에 의한 재정지원 없는 일자리 1,500개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자유시장, 평화시장 등에서 처음 시범 실시하여 성과를 창출한 전통시장 내 노인일자리사업을 국제시장 등 10대 대형시장으로 확대하여 포장 및 배송·집화원 등 총 500명의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의 일자리창출에 보다 집중하여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 시니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 만 55세 이상 고용비율 10%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부산은행, 농협 등 부산의 대표적 민간기업과 시 산하 6개 공사·공단과 협약을 통해 별도의 재정투입 없이 매년 1,500여개의 장노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의 자발적 참여 사회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노인인력개발원과 협조한 노인재능 나눔활동, 시니어인턴십사업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장노년 사회공헌 사업 등 정부시책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장애인, 장노년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이들에게 특화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올부터는 기업 등 민간과의 연계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시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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