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 이하 연구원)은 4월부터 10월말까지 시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어린이놀이시설지역 등 11개 지역 120개 지점을 대상으로 ‘2017년 부산지역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토양오염 실태조사 대상지점은 토양오염 개연성이 높은 어린이놀이시설 지역 45개소(37.5%) 교통관련 시설지역 19개소(15.8%)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15개소(12.5%)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15개소(12.5%) 등 모두 120개소이다.
시는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해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지역을 조기 발굴해 오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마다 토양오염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2016년 114개소 토양오염 실태조사결과 유류(TPH)오염도(‘13년 364 -14년 278 -’15년 232 -‘16년 316 ㎎/㎏)는 지난 3년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전년도는 증가하였다.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 발견율은 7.0%로써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등 8개 지점에서 중금속인 납, 아연 및 석유계총탄화수소 등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해당 사업장이 속한 구․군청에서 오염 원인자에게 토양 정밀조사를 받도록 명령하고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명령과 오염토양 복원사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토양오염은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토양오염이 발생하면 필연적으로 지하수가 오염되어 오염된 지하수를 깨끗하게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염우려 지점에 대해 오염실태를 조기 발굴해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보전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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