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승수)는 최근들어 울산바다에 돌고래 4마리를 비롯 27일에는 밍크고래(길이4.8m, 둘레2.5m)가 통발어선에 혼획되는 등 고래 혼획 신고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밍크고래 혼획 신고자 임모(44)씨에 의하면 지난 27일 새벽 3시 40분 강양항에서 통발조업차 출항하여 조업지인 방어진 동방 30마일 해상에서 양망작업중 같은날 오후 5시경 밍크고래 한 마리가 통발줄을 입에 물고 죽은채로 올라오는 것을 발견코 인양후 울산해경 방어진 파출소 신고한 것으로, 울산해경은 포획흔적 등 불법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기 위하여 금속탐지기를 동원하여 검시를 하였으나 고의로 잡은 흔적없어 혼획고래 처리지침에 따라 처리될 방침이다.
울산해경은 겨울철을 맞아 동해안 새우,오징어 등 먹이류가 남하함에 따라 하절기 북상했던 고래들이 이를 찾아 내려오고 있어 어민조업에 혼획되는 고래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5년 12월 현재 혼획고래는 15마리이며, 이중 5마리가 12월 중순부터 집중 혼획되었다.
한편 울산해경은 이러한 틈을 노린 불법고래 포획사범이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