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강서경찰서(서장 정진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오토바이 등 고가의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14명으로부터 1400만원 상당을 챙긴 A씨(26)와 B씨(32)를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에게 추적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검거를 피하기 위해 범행에 노출된 대포폰과 대포계좌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 등 치밀하게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B씨는 서울 강서구 호텔 객실 내에서 C씨(23)씨와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투약 중인 것을 현장 검거하고, 이는 B씨가 구입한 필로폰을 채팅어플에서 만난 C씨에게 나누어주겠다고 유혹해 호텔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결과, A, B씨의 사기범행은 서울·경기·경남·경북·전남·충북 등 전국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총 피해자 및 금액은 159명에 1억1,651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상에서 물품거래를 하더라도 시가와 비교하여 현저하게 저렴한 택배거래를 유도하는 상대방은 사기범으로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반드시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사이버캅’ 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 스미싱․파밍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push)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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