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운대경찰서(서장 류해국)서는 26일 0시 27분 여성이 바닷가에 뛰어들었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 신속한 조치로 30대 여성을 구조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운대여름경찰서 소속 경찰관 경위 이재일, 순경 김형태는 주위가 어두워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할 수 없는 악조건에서도, 바닷가에서 약 40미터 떨어진 곳에서 약간의 움직임을 느끼고 물에 빠진 사람으로 판단 신속히 렌턴과 튜브를 가지고 바다에 뛰어들어 물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던 여성을 튜브에 태워 구조했다.
구조 당시 여성은 탈진을 한 상태였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여름경찰서에서 보호 조치 후, 보호자에게 인계를 했다.
현장에 출동해 구조한 해운대여름경찰서 소속 이재일 경위는 당시 바다가 너무 어두워 애로가 있었는데, 멀리서 약간의 움직임만을 보고 무조건 뛰어들어 구조를 하였다며 당시 상황과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해운대여름경찰관서 직원들은 피서객들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조치가 가능하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원 수료했다.
해운대 경찰은 지난 4월에도 해운대해수욕장서 자살 기도자를 80미터 헤엄쳐 구호하는 등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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