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교장 오연호)는 소년원 학생의 선천성 탈장 치료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수술비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년원 학생 김모군의 담임교사는 학생과 상담 중 선천성 탈장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금정구 소재 행복한 외과병원을 방문한 결과 급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학생의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비를 마련할 수 없게 되자 소년원 선생님들이 성금을 모아 지원했다.
수술을 받은 김모군은 “ 어렸을 때 어머니가 저에게 선천성 탈장이라고 하였는데 수술은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소년원 학교에서 병원에도 데려가 주고, 수술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오륜정보산업학교 오연호 교장은 “김모군이 비행으로 소년원에 들어왔지만, 소년원에서라도 치료를 받게 되어 다행이다. 선생님들의 마음이 전달되어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학생을 격려했다.
한편, 법무부 오륜정보산업학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소년원 학생들의 인권적인 처우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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