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교장 오연호)는 3일 CBS 기독교 방송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기독교 단체인 하이패밀리가 주최하는 소외 계층 문화 사업인 ‘찾아가는 영화관’ 관람 행사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영화관’행사는 학생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여 심성을 순화하고,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이끌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문현성 감독의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상영됐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그를 보좌하기 위해 학식, 가문, 외모는 물론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까지 겸비한 신임사관 ‘이서’가 임명, 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이서’와 ‘예종’은 괴이한 소문과 사건이 돌기 시작하자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 유쾌하고 한편으론 코믹한 과학수사가 시작되는 영화다.
학생 신 모군은 여름방학동안 지루하지 않게 즐거운 마음으로 한껏 웃으며 영화를 봤다고 말하며 이런 영화를 볼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함께 영화를 관람한 오연호 원장은 “ 문화 소외 계층인 소년원 학생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좋은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할 수 있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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