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어린이공원에서 놀다가 귀가하던 6세 여아를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서 성폭행을 한 것과 관련 부산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부산시내 어린이공원에 대해 범죄취약요소를 점검했다.
지역이나 시설의 범죄특성, 사회적 물리적 환경 요인 등을 분석하여 범죄취약요소를 파악함으로써,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민간과 긴밀한 협업으로 시설·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전문 진단·분석 한다.
부산시내 어린이공원은 총 293개소로 물리적 범죄환경에 따라 가, 나, 다급으로 분류하고 범죄에 취약한 17개소(가급 1개소, 나급 16개소)에 대해 부산지방청 및 경찰서 CPO가 합동으로 집중 진단 및 분석을 실시했다.
범죄분석 진단결과 가급으로 분류된 기장 아름공원은 17년 한 해 동안 112신고는 총 25건으로 대부분 주취 등 행패소란(약 92%) 이다. 아름공원 주변은 기장시장 및 유흥주점이 다수 밀집되어 있어 이곳에서 술을 마신 주취자들이 공원서 고성방가 및 행패를 부려 최근 공원입구에 사회단체(기장 달음산라이온스클럽)와 협업“음주 안돼요”라는 로고젝트를 설치운영 중이며, 취약시간대 112순찰차량 거점배치 등 주취자에 의한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나급 어린이공원 16개소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담장이 낡은 연제 연봉공원 담벽은 벽화를 조성(연제구청 예산 및 경상대학교 학생 재능부)하였으며 CCTV가 없는 공원4개소 및 보안등이 고장 난 곳 4개소 등도 공원관리 주체인 해당 지자체에 협조문서를 보냈다.
앞으로도 부산경찰 범죄예방진단팀은 어린이놀이터 뿐만 아니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를 위한 부산시내 각 취약지역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시 및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범죄예방환경사업(CPTED)에도 적극 참여하여 부산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치안 및 공동체 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혀 그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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