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미래가 걸린 ‘마산 비전 6대 전략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구체적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에는 마산을 항만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동남 해안권 종합 물류 거점항이자 21세기 꿈의 항만도시로 발돋움시킬 마산항 개발(1-1단계)사업이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간다.
마산시는 오는 10일 가포동 컨테이너부두 건설현장에서 마산항 개발(1-1단계)사업 중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는다.
마산항 개발(1-1단계)사업은 6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1년까지 가포 율구만 일원에 5선석 규모의 다목적 컨테이너 부두를 새로 만들고 7.91㎞의 항만 진입도로 건설과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항로준설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마산 발전 핵이다.
이중 이달 기공식을 갖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3092억원을 투입, 가포동 율구만 일원에 2만톤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1.3㎞의 안벽과 연간 52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하역정보시스템을 갖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하는 대역사다.
이 사업은 내달 착공에 들어가 7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은 경남도와 마산시, 그리고 현대산업개발 외 5개사가 출자하여 설립한 마산컨테이너터미널(주)이 맡게 되고, 준공 후 정부에 기부채납하고 시행자가 향후 50년간 운영권은 갖는 BTO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컨테이너 부두가 완공되면 5천여억원의 지역생산효과와 9천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그리고 연간 1천억원의 임금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달 첫 삽을 뜨는 컨테이너 부두 건설공사와 함께 내년에 착공 예정인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총사업비 9429억원 투입, 78만평의 택지개발)과 항만 배후도로 개설(7.9㎞), 항로준설(4.5㎞)사업 등 마산항 개발계획이 2012년까지 모두 완료되면 마산은 명실공히 항만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동남 해안권 종합 물류 거점도시이자 경쟁력을 갖춘 일류도시, 그리고 43만 시민이 염원하는 꿈의 항만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다.
또한 마산항 개발사업은 마창대교 건설사업과 가고파 프라자 조성사업,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과 연계되어 마산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발돋움 시키는데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