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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서 70년대 한 일 어촌민의 모습이 담긴 생생한 사진자료 공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4월 8일까지 62일간 부산어촌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한 일 어촌문화 사진전 옛 어촌을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3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시기의 한 · 일 어촌민의 모습을 당시에 촬영된 생생한 사진자료들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구성은 일본 어촌민들의 어업모습 한국 어촌민들의 어업, 생활모습 일본 어촌민들의 생활모습의 순으로 양국의 사진자료들을 비교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해양생물 표본들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본 어촌민들의 사진자료는 일본 바다박물관(미에현 토바시 소재)이 소장 중인 민속자료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어촌 관련 사진들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사진작가 니이미 켄지(新美賢治)에 의해 촬영된 ‘풀가사리(フノリ) 채집’에서는 어촌의 청 장년층들이 어업을 하러 나간 사이에 아이와 할머니가 사이좋게 채취하는 따스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어촌 아이의 미소’에서는 일본의 어촌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라난 아이의 행복한 미소가 담겨져 있다.
전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는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busan.go.kr/sea)를 참고하거나 전화(550-8882)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어촌민속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 일 양국 과거 어촌민들의 어려운 삶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웠던 모습들을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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