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월 30일 ‘2018년 상반기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학교주변 안전 위해요인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 및 단속은 시와 교육청·부산지방경찰청, 구·군 등이 참여해 시내 초등학교 308개소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유해환경 정비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4개 안전취약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점검 및 단속한다.

우선, 교통안전 분야는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내(학교 주출입문으로부터 반경 300m 이내) 과속·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어린이 통학버스에서의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의무 등 운전자 안전수칙 위반 단속, 학교 주변 공사로 인한 통학로 침범 문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유해환경 분야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 및 주변 지역에서의 신·변종 업소(키스방, 안마방, 유리방)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적발 시 업소정비,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품안전 분야는 불량 식재료 등이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식중독 발생 이력업체 집중점검 및 학교급식소·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불법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간판은 업주의 자율 정비를 유도하는 한편,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가로 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유동 광고물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단속해 수거, 폐기 등의 현장 정비를 한다.

시는 개학기 안전점검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자체 특수시책인 읍·면·동장 안전책임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개학기 안전점검 기간에도 병행 시행하여 안전신고 실적제고 및 학교주변 안전 위해요인 척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배광효 시 시민안전실장은 “우리의 미래인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개학기를 맞아 관계기관 및 협업부서간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 도출된 안전위해 요인과 제도적인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특별 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유관부서와 합동하여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정례적으로 실시하여 오고 있으며, 2017년도 시의 경우 교통안전 등 4개 분야 115,000건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여, 55,500건에 대하여 행정처분(과태료 1,257백만원 부과 등)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