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정갑득 후보는 21일 오후 1시 울산광역시의회 3층 기자실에서 지속 가능한 북구, 지역경제와 오토밸리 라는 주제로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갑득 후보를 비롯하여 정창윤 선대위원장(현 울산시당 위원장)과 이상욱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정갑득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자동차 산업은 연구개발 기능이 떠나고, 해외생산을 늘리면서 울산자동차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 울산북구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완성대기업(현대자동차), 부품업체, 지방자치단체, 노동조합, 시민사회 등 지역주체들이 협력해서 오토밸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블어 사는 북구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오토밸리의 성공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관심과 투자가 핵심관건, 이를 이끌어낼 가장 큰 힘은 노동조합에게 달려 있다”며 “숙련형성을 위한 교육훈련체계를 구축하여 고숙련 노동을 경쟁력으로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는 지역공헌기금을 정부, 기업, 노조가 출연하는 지역복지기금으로 조성하여 오토밸리 입주업체 노동자,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을 위한 보육시설 건립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산재노동자를 위한 검진, 치료, 요양, 재활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했다.
정갑득 후보는 21년간이나 자동차 금형을 만들어 온 노동자,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해 투쟁해 온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 국회에 진출한다면 자동차산업과 오토밸리를 책임지는 산업자원위회 상임위를 맡을 예정”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오토밸리의 성공적 추진, 울산북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상욱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현대차노조는 2004년 무룡산 화재 때 나무를 심고, 조류독감 파동 땐 닭 백만 마리를 사들여 양계업계를 도왔고, 사회공헌기금으로 불우이웃,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으며, 노조의 사회활동을 강화해 왔다 며 현대차노조가 울산에 현대자동차 본사를 유치하고 성공적인 오토밸리 추진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