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이 꿈의 암치료기인 방사선 선형가속기 가동을 앞두고 혈액종양내과를 개설해 암병원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앞으로 온종합병원 암병원이 조기 정착하면 부산은 물론 인근 경남이나 울산권 암환자들에게 질 좋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온종합병원은 2일 병원 지하 1층에 혈액종양내과를 개설하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 곧 이어서 방사선 선형가속기가 설치되는 대로 방사선종양학과도 진료에 들어간다.
온종합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개설에 대비해 대학교수 출신 암치료 권위자들을 속속 영입했다. 혈액종양내과 주영돈 교수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해운대 백병원에서 1996년부터 2016년까지 혈액종양내과교수로서 암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대한혈액학학회 무임소이사, 부산울산경남 혈액지회장, 대한내과학회 전문의 출제위원, 혈액종양분과 고시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혈액종양내과 주영돈 암연구소장은 지난 20년간 인제대학교 백병원 재직시 국제학술지논문(SCI급)이 100편이 넘었고 각 논문이 우수한 의학분야 연구자로 인정을 받아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됐다.
혈액종양내과 김성근 과장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역임하고 미국 ASCO 암학회, 유럽 ESCO 암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혈액학회 등 학회 활동도 활발하다.
온종합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의 전문 진료분야는 혈액종양(백혈병,골수종,림프종,각종 혈액질환), 고형종양(대장암,위암,각종 고형암), 동종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술이다. 주영돈 암연구소장은 “온종합병원 암센터는 부산, 경남권 암환자들에게 더 이상 수도권 원정진료와 60분 기다림, 10분 진료로 대변되던 대학병원의 진료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인 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중심의 암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전했다.
온종합병원 암센터는 암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 소견이 있는 신환 및 초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암센터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 1명의 진단을 위해 외래(진료과) 각과 전문의가 모두 참여하여 환자 개개인의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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