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산시 영상콘텐츠공모전에서 박다슬(부산시 영도구)씨가 출품한 ‘부산은 원조의 원조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동욱·박호정(부산시 남구) 씨가 출품한‘제3의 시선'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 제3의 시선 작품

올 공모전의 주제는‘부산이 원조(Originality)다!’로 부산에만 있는 것, 부산에서 시작된 것들을 통해 부산의 정체성, 독창성, 자부심을 감각적인 영상언어로 표현해 달라는 뜻을 담았다. 4월 10일 공고 이후 마감시한인 9월 7일까지 총 응모작품 수는 총 46편이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과 작품성 등을 고려하여 이 가운데 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작‘부산은 원조의 원조다!’는 한국전쟁 당시 가난했던 대한민국의 해외원조 선착장 역할을 했던 부산이 현재는 세계 각국에 원조의 온정을 보내는 글로벌도시로 달라진 점을 감각적인 영상언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소재 선택의 참신함과 공모전 주제를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게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제3의 시선’은 드론촬영을 활용한 영상으로 산과 바다, 랜드마크 등을 웅장한 스케일로 담아낸 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진배 씨 외 2인(동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숨비소리’와 황수민 씨 외 4인(동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충무동 Go갈비’가 이름을 올렸다. 
 

숨비소리’는 부산 해녀를 밀착한 다큐멘터리로 진정성 있는 인터뷰와 밀착된 카메라 앵글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또 ‘충무동 Go갈비’는 부산 대표 음식인 고갈비를 중심으로 부산사람들의 추억을 무리 없이 잘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장려에는 김은지 씨 외 2인(동의대 디지털콘텐츠학과)의‘삼시 네 끼, 부산편', 박희웅 씨 외 2인(경남정보대 방소영상학과)의‘P:usan’, 김선국 씨 외 7인(동의대 영화과)의‘고백’, 정성원 씨 외 3인(부산대 언어정보·철학과)의‘연속’이 영광을 안았다. 
 
수상작에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 150만원, 우수 각 100만원과 부산시장상을, 장려상에는 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17회 시 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은 부산시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busan.g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시는 수상작 전편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부산을 홍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