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허상구)는 3일 제14호 태풍 나비의 북상으로 인한 해상 재해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4일 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태풍 나비’는 초대형으로 발달하여, 앞으로 4일 오후부터 남해상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와 해일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파출소(출장소) 및 출동 중인 경비함정과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조업어선들의 안전해역 사전대피를 유도하고 특히, 해일 피해예방을 위해 정박어선 계류색과 휀다를 보강하고, 양식장, 어구 등을 물 속으로 침하시키거나 육상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또한, 해양사고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여객선 및 유도선의 출항을 기상상황에 따라 철저히 통제하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을 감안하여 해안가 축대점검 등 연안의 피해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