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들의 사회적 경륜을 소중한 국가적 자원으로 활용하고 연령에 적합한 직종개발 및 일자리 제공으로 보람된 노후생활을 부여하기 위해 만 55세이상 장·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2005 부산실버취업박람회 가 1일 부터 2일 까지 양일간 해운대 BEXCO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지방노동청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부산광역시연합회(회장 권종갑)에서 주관하는 실버취업박람회’는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우리사회가 급속하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문제가 사회적 책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노인층의 경제활동 기회부여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구현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버들을 위한 취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100개 부스(구·군 16, 관련기관 및 업체 84)를 설치·운영하면서, 부산시와 구·군, 민간업체 등 구인업체 200여곳이 참여하여 총4,000여명을 모집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는 노령층에게 적합한 직종개발을 위한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전문직(의료직, 외국어통·번역 등), 기술직(전기, 선반, 자동차, 용접, 조경 등) 관리직(관리소장, 무역, 학원관리 등) 등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는 직종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단순직종(경비원, 청소 현장정리, 야간당직 등), 제조(생산직, 식가공 단순가공, 영내제조 목재제제 목조건축 등) △서비스직(주유원, 배달, 무간지배포, 세탁 등) △여성의 섬세함과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여성(조리원, 간병인, 베이비시터, 산후조리원, 주방보조 등) △또한, 노년기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파트타임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실버들에게 취업의 기회가 골고루 주어진다.
그리고 자치구(군)에서도 환경지킴이 교통질서지킴이 사업 등 공공형 일자리 1,5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일자리는 실버들이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종으로 준비를 하였으며 또한 타 시 도보다 월등히 많은 일자리에 다양한 직종을 제공하여 부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실버취업박람에서는 부대행사로 2005년 건강·음식박람회 1일-4일가 열려 노인성질환 건강체크 및 상담 건강기구 전시 및 건강세미나 명의와의 대화 등 행사 참가자 및 일반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정보와 먹거리가 준비된다.
그밖에도 사전에 실버취업박람회 의 구직신청 노인들에 한해서는 노인들의 능력 등을 파악하여 필요시 기업과 연계해주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어르신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05 실버취업박람회 개막식은 내일 1일 오전 10시 30분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조길우 시의회의장 노인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팅 개막식 행사장 관람 등이 있을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55세이상 장 노년층은 행사기간 오전 10시-오후 5시 주민등록증과 이력서 사진을 갖고 행사장으로 나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