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공업체가 대부분 대형건설업체로서 부산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저조함에 따라 재개발정비구역 시공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지역건설업체의 공동참여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구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인갑 시 도시주택심의관 및 부산지역내 재개발구역 시공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발사업에 대한 지역건설업체 공동참여 지원방향 등 회의자료 설명과 공동참여 방안 등 시공업체의 허심탄회한 의견제시 를 논의했다.
부산의 경우, 재개발정비구역은 총 111개 구역(도심31, 주택80)으로, 이중 3개구역은 정비사업이 완료됐다. 68개 구역이 활발히 추진중이며, 이중 29개 정비구역에 13개 업체가 선정되어 추진중에 있으나, 실제 사업이 착공된 지역은 1개업체로서 현재까지는 부산지역 업체와의 공동참여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부산지역건설업체와 공동참여시 정비구역별의 기존 용적률에서 5%의 추가 용적율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안하고 △공공시설비 지원 20억원-40억원(지침 개정 예정) △ 이주비 융자(세대당) 4,000만원범위내(공동참여시 차등 지원)등 정비기금 지원 확대 및 기타 행정적 적극 지원사항을 제시했다.
시공업체는 부산지역 업체와 공동도급 참여 협조(30%이상), 전문건설부문은 부산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 실시 및 건축설계와 신탁등기에 따른 법무사 선정도 지역업체와 계약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