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조사과는 26일 법당 등 명목으로 여 신도로부터 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K사찰 주지 문모(59)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문씨가 지난 2003년 3월께 신도 박모(52 여)씨에게 접근하여 마호가니 법상을 구입하면 신통력이 알려져 사찰에 36억원이 들어온다 이를 주겠다고 속이고 법상 구입대금 1천900만원을 대납케 하고 법당 수리비로 1억6천6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