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이용표)은 3월 4일부터 아동안전지킴이를 초등학교 주변에 배치하여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은퇴한 노인 전문 인력을 선발하여 아이들 안전을 지키는 제도로 2009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연령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504명 모집에 1,420명이 지원하여 2.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체력검사제를 새로 도입하고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면접을 실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했다.
선발된 지킴이는 하루 3시간씩 통학로 근처 및 주변 취약지역에서 아동범죄를 예방하고 청소년을 선도하는 등 치안을 보조하는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지킴이 배치 전인 28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활동방법 등 직무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전문교육으로 나누어 실시했으며, 신규 선발된 지킴이와 단기 경력자 300명이 참석했다.
전문교육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과 노인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 날 교육에서 김성수 여성청소년과장은 “지킴이는 전문경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분들로, 경찰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공동체 치안 확보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동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도 지킴이 및 지킴이집 등 공동체 치안인력과 협업하여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