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조인현)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13분께 태종대 동방 18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27톤 채낚기 제 3갑영호가 원인미상으로 침수되어 선원 15명은 같은 선단 목연호(22톤 채낚기 부산민락선적)에 전원 환승하고 선박은 침수되고 있다.
부산해경은 사고가 나자 경비함정 4척을 사고해역에 급파하여 안전 호송경비를 실시 중이었으며 같이 조업을 나간 선단선 강남호(22톤 채낚기 부산민락선적)에서 예인중 높은 파도로 예인색이 끊어져 예인을 중단한 상태이다. 현지 사고해역에는 3-3.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며 제3 갑영호의 선체가 90%이상 침수되어 예인이 불가능한 상태로 날이 밝는데로 예인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2척을 배치 항해하는 타 선박의 안전을 위해 제 3갑영호를 감시중에 있으며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