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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공공기관 등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민에 6억원 상당 지원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부산이전 공공기관, 지역지원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6개 이전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와 혁신도시에 입주한 이전공공기관 등이 피해확산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기관별 대응상황과 지원 및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전공공기관 등은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와 피해복구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6억 원 상당의 성금과 위생키트 등을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이전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헌혈기피현상으로 더욱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자발적인 직원들 헌혈동참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상반기 중 지역물품을 조기 집행하고, 임직원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온누리상품권, 동백전 구매를 추진하여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기부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 복지시설 및 구․군 등을 통해 취약계층, 국내 소외 아동 및 청소년, 격리된 시민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2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2천만 원 상당의 위생키트 및 결식예방식품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3월 4일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회와 연계하여 부산시내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자가격리자 등에 위생키트, 온누리상품권지역농산물구입권, 방역소독비 등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초 온누리상품권 1억 원을 부산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도 부산지역 취약계층과 자가격리자에게 1억 원 상당의 마스크와 긴급구호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6일 부산지역 860명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지원했으며, 3월 중에 부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현금 1억 원과 대저지역 토마토 1천 박스, 화훼농가 꽃 1천 송이를 구입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월에 자가격리자 및 의료진에 1억 원 상당의 구호키트를 지원하였고, 3월 초에 다시 확진자 집중 발생지역에 투입된 의료진 및 의료시설 직원을 위한 위생용품, 편의용품 5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도 기술보증기금은 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에 4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인근 해운대지역 PC방 2곳에 손 소독제, 방역마스크를 지원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기관이 위치한 영도구 노인복지시설 등에 후원금과 손 소독제와 마스크 구입을 위한 지원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남구에 마스크, 세정제 등 구입비용 2천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하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의 헌혈 및 헌혈증서 500매를 기부했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한국거래소는 당초 창립기념일 개최를 취소할 뿐 아니라, 직원용 기념품 제작비를 구호물품과 지역 대표농산물인 대저토마토를 구입해 지역의 어려운 주민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은 “이전 공공기관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의 부산지역에 대한 지원과 기부에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기부릴레이와 나눔의 가치 공유가 부산지역사회에 널려 이어져 코로나 19위기 종식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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