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구·군에 비상용 마스크 1백만 장을 29일 추가 배부한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 등교개학 준비, 학내 감염차단을 위해 지난 7일 교육청에 1백만 장을 지원한 데 이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적 완화와 생활방역체계로의 연착륙을 대비하기 위한 구·군 지원책의 일환이며, 코로나19 재확산, 미세먼지 등 새로운 요인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신속 대응을 위하여, 마스크 수급 제1원칙을 ‘5부제 사각지대 해소’에 두고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격리시설, 의료·교통·방역종사자, 어린이집, 긴급돌봄, 요양시설, 소방, 의경 등 긴급수요처에 마스크를 지원해왔다.

시는 조속히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기업, 관광·마이스업계, 소상공인 등 침체한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며, 특히 자연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방역관리능력도 높여, 시 전역에 탄탄한 방역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긴 시간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개인방역 실천지침을 계속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끝까지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초 등교개학에 대비해 교육청에 마스크 1백만 장 지원했으며, 마스크 앱 사용이 어렵고, 장시간 줄서기 힘든 고령층(만 70세 이상)과 어린이(만3-8세)에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57만 장을 구·군을 통해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