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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 2명,고졸 34명 합격이란 목표로 최선 다해
부산소년원(원장 권을식, 오륜정보산업학교)은 지난 22일 기관 내 마련된 검정고시 고사장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감독관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제2회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재학생 36명(중졸 2명, 고졸 34명)이 응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 응시행들은 합격이란 목표로 지난 5월 22일부터 검정고시 특별반 및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통해 학업에 매진해 왔으며, 최선을 다해 그동안 노력한 실력을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험은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년원생들의 감염사태 방지를 위해 감독관 및 응시생 모두 오전‧오후 2회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한 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용접반 박모군은 “시험이 끝나 홀가분한 마음이다. 기초학력이 부족해 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의 지도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을식 원장은 “학생들에게 학력취득은 자존감을 높이고 소년원 출원 후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며 “불우한 환경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이 검정고시에 합격은 물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소년원은 학업 중단의 위기에 놓여 있는 학생들의 학력취득을 위해 검정고시 응시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능력 신장을 도모하고자 검정고시 특별반 운영 및 검정고시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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