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9일 도소매업 부문의 판매동향을 파악해 소비 및 경기동향 분석, 시정경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1/4분기 도소매업 판매액 동향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발표했다.
도소매업 판매액 동향은 2006년부터 지역통계개발을 위해 700여개의 도소매업체를 선정해 상품판매액, 영업형태 등 6개 항목의 실적을 매분기 조사한 것으로, 시는 2005년도분을 소급 실시해 경남통계청 조사분과 합산한 후 통계청의 검증과 경남도 협의를 거쳐 공표하게 됐다.
통계청 검증 결과 지수 흐름을 이용한 지수 안정성 검토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 추세를 보였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도소매업 판매액 지수(경상)는 114.5로 전년 동분기 대비 5.9% 증가해 전국 4.7%보다 1.2%p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판매업 및 차량연료 소매업 판매액 지수는 120.8로 전년 동분기 대비 3.4% 증가했는데, 이는 자동차 부품 및 부속품 판매업은 대폭 증가한데 비해 이륜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은 감소한데 따른 때문이다.
또, 도매업 판매액 지수는 115.9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9% 증가해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 도매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고른 증가를 보였으며, 소매업 판매액 지수에서는 109.1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4.0% 감소해 기타 상품 전문소매업, 의약품 의료용 기구 및 화장품 소매업 등 일부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가전제품, 가구 및 가정용품, 음·식료품 및 담배소매업 등의 업종에서 하락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활성화로 대형 종합소매업 판매액 지수는 106.8로 지난해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06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자체 개발 추진 중인 지역통계 고용동향, 산업활동 동향, 도소매업 판매액 동향을 매분기 작성해 통계청 검증 및 도 협의를 거쳐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