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울산에서 합동 유세에서 본선 필승론과 필패론을 놓고 이명박 박근혜 양대 주자가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명박 전 시장은 자신이 한나라당 후보가 될 경우 범여권은 누구도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하고 당당히 이겨내 반드시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후보 선출 이후 현 정권의 공격으로 후보비리가 터질경우 정권교체는 또 물거품이 될 거라며 주장 불안한 후보로는 필패라며 100% 필승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의원은 서민의 희망을 살리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원희룡 의원은 젊은 지도자를 뽑아 위기를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 울산 합동연설회 전문>
저는 울산 에 올 때마다 대한민국 역사를 생각한다. 울산에서, 우리나라 경제 기적이 시작됐고 땀방울이 오늘 대한민국 만들었다.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우리 시대 최고의 애국이 무엇입니까?
정권교체입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 51년 전 온 국민의 절규였다. 정권교체만이 살 길이다. 우리는 오늘, 지금, 이것을 외친다. 이제는 끝내야 한다. 이 무능한 정권, 이제는 끝내야 한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선진한국, 다시 선진한국 시대 열어야 한다.
우리는 5년 전 악몽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 때 우리가 질 것이라고 생각한 분이 한분이라도 계셨나? 설마설마 하다가 패배하고 얼마나 통한의 눈물 흘렸나. 이번도 마찬 가지다. 적당히 덮고 넘어가자는 생각이야말로 대선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오는 8월 20일 우리 후보 정해지면 이 정권이 가만있겠나? 넉달 동안 상상을 초월 한 공격을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불안한 후보로는 안된다. 후보가 되고 문제 터지면 정권교체 물거품 된다. 이 정권이 어떤 공격을 해와도 이길 수 있는 100% 필! 쪘캤 뽑아야 한다.
그 후보가 누구입니까? 정권교체 100% 확실한 후보가 누구입니까? 저는 자신있다.
누구보다 정직하게, 그리고 사심없이 살아왔다. 당 대표로 있는 동안 이 정권은 거의 매일 저에게 온갖 비난과 인신공격 해댔다. 그러나 저는 끄떡없이 이겨냈다.
우리는 삼세판, 세번째 교전에 나섰다. 기호 3번! 저 박근혜에게 맡겨달라
12월19일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와 여러분의 소망을 박근혜가 풀어드리겠다.
여러분!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 애기라는 노래 잘 아시죠. 울산은 한국 경제 큰 애기다. 울산이 있어서 오늘의 대한민국 있다. 울산은 세계로, 미래로 뻗어야 한다. 세계로 나가도록 바닷길,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 박근혜가 큰 애기 되서 여러분 미래 책임지겠다.
울산을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하여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로 만들 것이다. 신항개발사업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해 세계로 바로 통하게 하겠다. 교육 여건 개선을 확실하게 하겠다. 특목고, 자사고, 국제고를 설립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 를 갖추게 하겠다. 울산 국립대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산업수도 울산에 산재병원 하나도 없다. 울산에 산재병원 만들 것이다. 출퇴근 하는 분을 위해 울산·언양간 고속도로의 통행료 50% 내리겠다.
울산을 우리나라 대표하는 생태도시로 만들 것이다. 산업화도 성공하고 환경도 성공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국가 자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박근혜를 믿나?
저는 우리 경제부터 확실히 살려내겠다. 아버지가 어떻게 5000년 가난 한을 풀고 경제성장 이룩했는지 직접 배웠다. 세계 각국 정상과 외교현장에서 직접 뛰었다. 국정 전반 다뤘다. 국정경험의정경험·정당대표 경험 살려서 천하의 인재를 모시고 우리 경제를 살려내겠다.
문제 없는 깨끗한 지도자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 힘은 근육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 지도자한테 문제가 있어서 국민이 지도자를 못 믿으면 어떤 정 책도 성공할 수 없다.
저는 자신있다. 일자리 300만개, 국민소득 3만불, 경제 성장 7%를 달성해 살림살이를 확 펴드리겠다.
저는 땀 흘린 만큼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 서민들은 열심히 땀 흘려 한푼두푼 모아 집을 장만하고 자식들 교육 시키는데 한쪽에서는 부동산으로 몇 십배, 몇 백배 돈을 쓸어담는 나라가 과연 정상적인 나라인가?
저 박근혜는 피와 땀의 지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 저는 어려서부터 대한민국과 함께 살아왔다. 국가에 흥망성쇠가 국가지도자에게 달렸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바로 옆에서 보고 배우고 경험했다.
저는 넘어간다고 불렀을 때 손에 붕대를 감고 발이 부어도 달려왔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생사 갈림길에 섰다. 한 명의 후보라도 더 당선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선거현장에 달려왔다. 당이 없어질 위기 처했을 때 대표돼서 여러분과 힘 모아 지지율 7%를 50%로 만들었다. 여당 대표 8명을 상대로 8전8승을 거뒀다.
이번 대선도 제가 책임진다. 8월19일 투표할 때 3번만 생각해라. 누가 본선에서 확실하게 이 길 사람 누구인가? 누가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을 더 사랑하는가? 누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 것인가. 3번 생각하면 기호 3번 박근혜가 보인다.
세계는 여풍당당 시대다. 박풍당당. 저 박근혜가 위풍당당 선진한국을 만들겠다. 경선 후 우리 후보와 하나가 돼 정권 교체하고 5년 안에 선진국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