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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에 전화번호변작 중계기 관리책 등 3명 검거,승합차 1대·중계기 29대 등 압수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부산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금융사기수사팀)는,차량 내부에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되는 전화번호변작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관리책 A씨(42, 중국 국적) 등 중계기 관리책 3명을 검거하여 구속했다.

▲전화번호 변작동 중계기 설치
중국 등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 범죄단체를 결성하고, 전화번호변작 관리책·수거책 등과 연계하여 금융·수사기관을 사칭하여 2019년부터 지난 5월까지 30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70여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콜센터 4개 조직 상담원 23명을 검거(구속 16명)하고, 대면편취책 8명을 검거(구속 5명) 등 총 31명을 검거하여 이 중 2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행 예방을 위하여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되는 전화번호를 변작하는 VoIP게이트웨이(일명 ‘중계기’)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중국 등 해외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여 국내에 있는 불특정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할 경우,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표시되는 발신번호가 국제전화, 인터넷번호로 확인되어 피해자들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여 전화를 끊게 된다.
중국 등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전화를 국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국내 휴대전화번호로 변작하여 표시되도록 하기 위하여 VoIP게이트웨이(일명 ‘중계기’)를 설치·운영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전화와 대포 휴대전화 유심칩이 삽입된 해외 설치된 중계기를 연동시키고, 다시 해외 설치된 인터넷전화와 국내 모텔, 원룸 등에 설치된 ‘중계기’를 인터넷으로 연동을 시키는데, 이 경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는 인터넷전화를 통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더라도, 해외에 설치된 중계기와 연결된 유심칩 휴대전화번호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는 표시되는 방식이다.
경찰은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여 중계기 관리책 A씨 등 3명을 검거하여 구속하고, 차량 1대, 불법중계기 29대, 보안카메라 5대, 와이파이 공유기 9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해외 콜센터 조직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범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에 대하여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통신사 이용약관 등을 활용하여 이용정지를 요청하는 등 범죄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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