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장(서장 류영길)은 13일 오후 3시 부산해경 2층 소회의실에서 외국선원 해상 무단이탈 등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 5개 유관기관과 한진해운, 부관훼리 등 30개 선사 및 선박대리점, 부산수협, 원양어업협회 등 5개 협회 및 육군 53사단, 해군 3함대사, 부산어업정보통신국 등 약 50여명의 해운분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국선원 해상 무단이탈, 외국인 집단 밀입국, 일본 EEZ 우리어선 나포방지 등 주요 외사 3개 분야를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일 부산 남외항에서 발생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선원 21명 해상 무단이탈 사례는 기존의 한두 명이 탈출을 시도하던 것과 달리 집단으로 움직이는 등 새로운 양상을 띠며 각 기관의 협력체제 구축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었다.
자유로운 토론형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각 사안별로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여 효과적·실질적인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특히 각 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원활한 정보교환을 통해 외사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확립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