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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수의거래 등 비대면 거래 확대·지속적인 산지 개척·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활동 등을 통한 도매시장 경쟁력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손꼽혀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2일 지난해 엄궁과 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의 청과류 거래금액이 1조344억원으로 2년 연속 1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시장별 실적은 엄궁농산물도매시장 36만2천t 5천292억원 반여농산물도매시장 25만1천t, 5천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 공영도매시장 개장 첫해인 1994년 당시 거래금액인 1천747억 원보다 약 6배가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가·수의거래 등 비대면 거래 확대, 지속적인 산지 개척, 적극적인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활동 등을 통해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점과 일부 농산물의 가격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은 각각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해 시민들의 청과류(채소, 과일) 수요량 80% 이상을 공급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에 기여하는 등 부산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도매시장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활동을 강화하여 시민이 원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시민친화적 미래형 도매시장 이전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유진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1조원이 넘는 거래금액을 달성하고,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이 농식품부 주관 전국 32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거머쥐는 등 부산의 농산물도매시장이 가진 저력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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