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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방벤처센터와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지역 기업 59개사 매출 증대 이끌어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6일 부산국방벤처센터(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지원을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부산지역 국방분야 기업의 군 납품 규모가 1,127억 원에 달하고 국비 367억 원 확보 및 589명의 일자리를 유지·창출했다. 시는 2008년부터 부산국방벤처센터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보유한 기술과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협약기업에 국방과제 발굴, 기술 지원, 교육, 홍보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부산국방벤처센터는 부산지역 내 협약기업이 방위사업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국비 지원 개발과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 신청단계부터 전시, 기술지원 등 개발과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협약기업(59개 사)들이 국비 367억 원을 확보하고 일자리 589개를 유지·창출했으며, 2008년 설립 이후 작년까지 국비 1,042억 원, 일자리 2,400여 개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기업 28개 사가 1,127억 원 상당을 군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별 주요 매출 품목으로는 대양전기공업㈜ 함정통합통신체계 (주)원진엠앤티 기동화력탑재장비 삼호정밀 자주포용 부품 (주)한조 전차용 방열기 ㈜금하네이벌텍 함정탑재장비 ㈜한국종합기계 함정탑재장비 ㈜엠케이 함정용 자이로 신호분배장치 소나테크(주) 잠수함용 음향측심기 (주)서한산업 전차용 필터 해성공업 함정탑재장비 등이 있다. 작년에 주요 성과를 거둔 기업을 보면, ㈜에이젠코어는 2021년 부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부산국방벤처센터의 맞춤형 교육과 기술을 지원받아 핵심부품 국산화과제 대상 기업으로 선정, 정부지원금 32억 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코닥트는 2020년 부산시 지원금으로 피랍 선박 침투를 위한 승선 지원시스템을 개발하여 작년에 군과 경찰청에 1억 9천만 원 상당을 납품했고, 추가 납품도 1억 5천만 원 상당이 예정되어 있다. ㈜한조는 부산국방벤처센터 기술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군과 자주포 방열기 부품국산화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개발 시 외화 절감 및 해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연구개발은 국방벤처과제를 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품으로 확대 개발한 것으로, 국방벤처과제의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우수사례로 꼽힌다. 고미자 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국방벤처센터 지원사업은 기술경쟁력이 있는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방산 분야에 진입하는 것을 돕는 유일한 사업으로, 앞으로 부산국방벤처센터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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