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경무관 윤혁수)은 15일 5층 회의실에서 제1회 해양범죄 과학수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해양경찰로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과학수사 세미나로써 이제 더 이상 해양범죄 사건수사에 있어서도 과학수사 분야의 불모지로 남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해양경찰 조직원 전체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그 결과물로 나온 것이다.
그동안 해양경찰서에는 과학수사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이 일선 형사계 내에 과학수사 전담요원을 지정하여 운용하여 왔으나 유명무실한 상태였고, 도난 현장 지문감식이나 변사체 등 신원확인이 필요시 대부분 육상경찰에 의뢰를 해오던 실정이었다.
지난 4월 19일 해양경찰 조직으로서는 최초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과학 수사팀을 신설하고며,앞으로 본청과 타 지방청 및 일선 경찰서 단위에 과학수사 부서를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첨단 과학수사장비의 지속적 도입, 해양범죄의 독자적인 과학수사기법 연구 개발, 사이버 범죄수사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산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국가정보원, 부산대학교 법의학연구소, 한국해양대학교 등 민 관 학 수사 실무 및 연구단체에서 유전자감식, 미세증거물 분석을 통한 사건 해결 사례, 새로운 통화 계좌추적 툴 소개 및 선박충돌원인 규명을 위한 과학적 접근 등 최신 과학수사 기법 및 해양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대한 과학수사를 활용하여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공유하게 됐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해양범죄 과학수사 분야에 대한 관심 증대로 우리나라 전체 과학수사 역량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