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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지속 추진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오는 6월부터 부산여성지원센터 꿈아리(이하 꿈아리)가 구축한 폭력피해여성 자활모델인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을 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시행한다.
시가 단기사업에 그칠 수 있는 우수 자활모델을 시 양성평등기금을 활용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 사업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사진=부산시청)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은 차상위계층 중 자립·자활 의지가 있는 중장년 폭력피해여성에게 요양보호 등급을 받지 못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자활모델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상자 선발, 교육 및 파견까지의 통합체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폭력피해여성 중에서도 자립하기 힘든 ‘중장년층’을 선발하고 ‘요양등급 외 노인’을 지원 대상자로 정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다른 자활사업과 차별성이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의 ‘나눔과 꿈*’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1년간 처음 추진됐으며, 꿈아리는 사업기간 동안 중장년 폭력피해여성 10명을 선발해 돌봄 사각지대 노인 3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나눔과 꿈’ :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결과, 지원대상 노인들은 기존의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정해진 형태가 아닌 원하는 시간, 내용, 장소 등에 따라 신체· 인지 ·가사활동과 일상생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폭력피해여성들은 심리 상담, 정서치료와 노인대상자의 이해를 위한 전문교육과 직업훈련, 사례관리 등을 통해 준전문가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도움을 받는 객체에서 도움을 주는 주체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등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을 마련하고 추진한 꿈아리는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로부터 2021년 ‘나눔과 꿈’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음으로써 새로운 자활모델인 ‘5060여성 실버케어사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경은 시 여성가족국장은 “많은 폭력피해여성이 일상복귀와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이 여성폭력피해여성 대상 자활사업의 좋은 모델로서 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시행돼 이어가는 만큼, 지역 내에 빠르게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하반기에 개소할 여성폭력방지종합센터와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들과 협력해 폭력피해여성 보호에 그치지 않고 여성들의 일상복귀와 자립· 자활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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