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가족사랑카드를 발급하고 다자녀가정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LG카드와 손을 잡았다.
가족사랑카드 전자카드화를 위한 협약은 27일 허남식 부산시장과 LG카드(주) 이종호 대표이사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될 예정이다
2000년 이후 셋째이상 자녀를 출산한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족사랑카드는 현재 1만1천세대가 발급 받았으며, 다자녀가정 우대제 참여업체도 862개소로 시행초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부산시의 대표적인 출산장려정책으로 정착됐다.
현 카드기능이 다자녀가정임을 증명하는 신분확인용으로서 이용시 신분증을 제시하여야 하는 등 불편사항이 있었다. 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자녀가정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LG카드 주식회사와 협약을 맺고 다자녀가정 우대 가족사랑카드를 전자카드화 한다.
전자화된 가족사랑카드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등 금융기능이 결합되고 발급 및 관리·운영 전반에서 전자적 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며, 제휴카드인 LG카드의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주유시 적립, 놀이공원 할인 등의 기본혜택 이외에 △다자녀가정 자녀에 대한 3대 소아암 보험 무료가입(백혈병, 임파선암, 뇌암) △연회비 평생면제(정상연회비 12,000원) △사랑카드 할인참여업체 상시 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특별 혜택이 지속적으로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가족사랑카드”의 전자카드는 카드발급 및 관리 시스템이 완성되는 5월 하순이후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다자녀가정 우대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참여업체도 계속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임산부가 살기 좋은 도시, 보육환경이 좋은 도시, 가족친화적인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과 기업·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LG카드 이종호 대표이사는 “출산장려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도움이 되고자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카드를 출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가족사랑카드가 더 많은 시·도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