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열린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통폐합에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및 (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부산디자인진흥원을 통폐합한다면서 디자인계 의견 철저히 배제” (사)동남권디자인사업협회“부산디자인진흥원 통폐합 지역 디자인 산업의 말살 및 부산시 청년 디자이너들의 타 지역 유출 (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를 구축으로 한 부산지역 시민단체 3곳이 시의 부산디자인진흥원 통폐합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를 주축으로 전국 지역 디자인협회는 9월 27일 성명을 통해 “부산시의 일방적인 부산디자인진흥원 통폐합 추진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오후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시는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방안으로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부산디지털융합진흥원으로 통합하는 등 25개 산하 공공기관을 20개로 통폐합하려는 가운데, 통폐합 대상 기관과 관련 시민단체에서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 디자인 관련 단체로 구성된 (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는 “부산디자인진흥원을 통합 흡수하는 것은 지역의 디자인산업을 말살하고 우리나라 미래디자이너 육성 3위인 시 청년 디자이너들의 타 지역 유출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의 경우 '산업디자인진흥법 시행규칙' 제10조에 의해 설립 근거가 마련돼 있으며, 산자부와 진흥원 측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통합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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