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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정월대보름 맞아 구·군, 부산시설공단 등 유관기관과 산불 예방 총력 대응 나서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그동안 소규모로 열렸던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시 대규모로 개최되고, 이로 인해 산림 내 무속 행위도 성행해 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시, 자치구·군, 부산시설공단 등 20개 기관과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방지 대책을 촘촘하게 추진한다. 또한, 산불 취약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쥐불놀이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정월대보름 당일인 5일에는 오전 6시부터 21시까지 구·군 및 시설공단 직원 등 600여 명을 투입해 산림 내 무속 행위나 달집태우기 등을 적극 계도하고 임차헬기, 무인드론을 활용한 계도 방송도 할 계획이다. 시는 새벽 시간대에 사찰․암자, 계곡, 약수터, 바위틈새, 토굴 등 무속 행위 예상 지역에 출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진화인력의 상시 대응을 유지하고, 임차헬기, 진화 차량·장비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산불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이근희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을 오르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산불로 이어지기 쉬운 성냥,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마시고, 입산이 금지된 장소 출입과 산림 및 그 인접 지역에서의 흡연을 자제해달라”며, “최근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산림의 보호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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