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31일 오전 11시 30분 부산교육연수원에서 초등 2급 정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초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서 교육활동 보호 방안 관련 특강을 했다. 하 교육감은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우리 교육청의 대응 방안을 알리고, 현장 교원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초등(특수)학교 교감 자격연수에 이은 두 번째 소통 자리다. 이날 하 교육감은 24일 발표한 교육청 주도 교육활동 침해 즉시 대응, 피해 교원 치유 지원 확대, 교육활동 보호 화해 조정 강화 및 공감대 형성 등 ‘교육활동 보호 개선 방안’ 주요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하 교육감은 관내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오는 8월 7일 시교육청에서 직접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한다. 또한,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교육청 차원에서 교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교권보호위원회 업무를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법률 개정을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육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하윤수 시 교육감은 “교육청은 더 이상 교사 혼자 외롭게 교권 침해에 대응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며 “교육 현장에서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분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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