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엄궁·반여농산물검사소는 18일 올해 3분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 유통 농산물 981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97.0%(952건)가 허용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13품목 29건으로 다음과 같다.

엽채류 9품목 24건 엽경채류 2품목 3건 박과이외과채류 1품목 1건 허브류 1품목 1건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했다.이 중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이 27건, 시중 유통 농산물이 2건이다.

부적합 농산물 품목·건수: 13품목 29건

엽채류: 상추 8건, 들깻잎 4건, 치커리 3건, 시금치․쑥갓․열무 각 2건, 엇갈이배추·머위․부지깽이 각 1건

엽경채류: 파․부추 각 1건

박과이외과채류: 고추 1건

허브류: 방아잎 1건  

부적합 농산물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23종으로 터부포스, 포레이트린 등 살충제 10종과 테트라코나졸, 플룩사피록사드 등 살균제 11종, 리뉴론 등 제초제 2종이다.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27건(총 3,151kg)은 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농산물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조치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2건은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해 해당 제품 판매 중지 및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결과를 매월 우리원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