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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공간 두구는 스포원파크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장애·비장애예술인 협업기반 예술공간
한국디지털뉴스 정영원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스포원파크에서 창작공간 두구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 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입주작가 및 문화예술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작공간 두구는 부산시설공단 스포원파크 본관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장애․비장애 예술인 협업 기반 창작공간이자, 예술의 힘을 통해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 모든 예술인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포용예술'의 공간이다. 모든 예술의 문을 열다. 함께 빛나다’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는 ‘문을 열어’ 누구나 창조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다양성과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창작의 세계를 만들어 ‘함께 빛나는’ 형상을 뜻한다. 포용예술*의 거점을 목표로 모든 예술가의 경험과 시각 존중을 통한 예술의 다양성 극대화 공간 내 무단차, 휠체어 동선 중심, 장애인화장실 등 무장애 시설 조성을 통한 접근성 강화 차별, 불평등 등의 사회문제를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제시 창작자 간의 상호작용과 협력을 중요시하고 상호 간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창작 환경으로 조성됐다. 포용예술(Inclusive Arts) :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장애·비장애예술인의 협업과 공동 프로세스를 강조하는 예술 이곳은 연면적 704.46제곱미터(㎡) 규모로, 작가 창작공간 8실, 다용도실, 라운지, 장애인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창작공간과 달리 장애 작가,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 free) 예술인 창작 환경으로 조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석면해체 및 장애인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인테리어․전기․소방․통신․냉난방기 설치․네트워크 설비 설치 공사 등 총 4억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휠체어가 창작공간 전 영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 및 너비 확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화장실 설치 공간 내외부 동선상 수직이동 발생 최소화 비상시 대피 상황을 고려한 양방향 출입구 확보 등을 통해 장애물 없는 배리어프리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포용예술을 아우르는 오픈스튜디오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개최된다. 올해 5월부터 진행한 <장애·비장애예술인 협업 프로젝트> 과정을 중심으로 창작의 다양성과 예술의 포용성을 선보이는 입주작가 8인의 <작품 전시>와 작가의 창작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 포용예술 성공사례 및 실무경험을 공유하는 내외부 전문가 초청 <워크숍> 시 창작공간 홍티아트센터의 1기 입주작가인 손몽주 작가를 초대해 장애․비장애 예술인 협업의 의미에 대해 논의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은지(시각예술), 신수항(평면, 설치미술), 신현채(서양화) 등 입주작가 총 8인은 지난 9월부터 <창작공간 두구>에 입주해 장애․비장애 예술인 협업프로젝트 <오픈코드_B>에 참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창작공간 두구>는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해 장애․비장애의 구분 없는 포용적 예술인 창작공간을 목적으로 조성됐다”라며, “장애·비장애 예술인과 시민들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력을 키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상반기 (재)부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창작공간 두구> 입주작가 모집 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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