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영원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일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부산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이번 달부터 추진한다.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 정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용부에서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정부와 지자체 자체사업 간 연계를 통해 지역의 핵심 산업·업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3월 프로젝트 참여 지자체로 최종 선정돼 올해 사업 예산으로 국비 인센티브 17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후 3개월간의 프로젝트 기획 과정을 거쳐 이번 달부터 2026년까지 최대 3년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부산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산업은 관광마이스산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인력 공급 확대 산업 체질 개선 거버넌스 조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시, 고용부, 문체부, 교육부 등의 사업 24개를 연계하는 중장기 이행안(로드맵)을 구성했다.
시는 마이스 행사 성수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단기(시즌) 인력 연결(매칭)을 지원하고, 2026년까지 산업 특화 전문 인력 양성, 청년 근무 경험 제공 등을 통해 청년을 중심으로 하는 마이스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인력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마이스 분야 구직자에게 근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단기(시즌) 인력 연결(매칭) 프로그램(가칭)’을 이르면 올 9월 초부터 시범 실시한다. 참여자에게는 공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해 기업이 성수기 인력 수요를 적기에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집 공고는 부산일자리정보망(busanjob.net)을 통해 게재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부산경제진흥원 동부산일자리센터(051-669-0610)로 하면 된다.
또한, 올부터 관광마이스 분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일경험 프로그램(4주, 주 35시간)을 제공하고 45만5천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부산 관광마이스업 일경험 사업’을 추진한다. 4-23일까지 참여 희망 청년을 모집하며,관련 문의는 부산경제진흥원 동부산일자리센터(051-669-0610)로 하면 된다.
다음으로, 관광마이스업계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재직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관광마이스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선도할 스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역량 강화 전략도 추진한다. 시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다양한 거버넌스 협의체도 함께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오늘 오후 2시 부산시티호텔에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제1차 지역 프로젝트 협의회를 개최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번 부산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일자리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관광마이스산업이 우리 부산의 지역경제에 핵심 활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관 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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