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 에코델타시티 내 3천500평 규모 부지에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최초로 자체 연구개발센터 건립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9일 오전 11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오리엔탈정공과 오리엔탈정공 R&D캠퍼스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회장, 서준원 오리엔탈정공 사장,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도시본부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1980년 부산에 설립된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크레인과 상부구조물을 제작하는 조선기재자업체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자,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이 체결되면, 오리엔탈정공은 에코델타시티 연구용지 내 3천500평 규모 부지에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최초로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한다. 부산 조선업의 부활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업들의 투자가 절실했기에 시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관계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오리엔탈정공의 투자 애로를 설명하고 투자 부지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지난 6월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관계기관 대표들과 함께 기업의 투자 걸림돌 제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투자협약 이후에도 지난 7월 1일 시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부서인 '원스톱기업지원단'에서 오리엔탈정공의 전담 창구 역할을 할 프로젝트매니저(PM)를 투입해 앞으로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오리엔탈정공 'R&D캠퍼스' 투자유치로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최초의 연구개발(R&D)센터를 부산에 보유하게 됐고, 이를 통해 시 핵심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대표이사는“오리엔탈정공이 세계 최고의 선박용 크레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역점사업 R&D캠퍼스 설립을 시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지역의 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기업들과 상생 협력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오리엔탈정공 'R&D캠퍼스 설립을 위한 투자를 연구개발(R&D)센터가 집중된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 해주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지역기업이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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