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감염취약시설 총 19곳을 방문해 맞춤형 현장컨설팅 진행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6일 올해 상반기 추진한 '감염취약시설 맞춤형 현장컨설팅 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가 85퍼센트(%)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사진=부산시청 제공)
감염취약시설 맞춤형 현장컨설팅 사업'은 시와 보건소 감염병전담팀, 공공보건의료사업 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의료원의 감염관리 실무자로 구성된 '현장컨설팅단'이 감염취약시설을 직접 방문해 감염관리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맞춤형 현장컨설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고, 감염취약시설의 수가 전국 최다 수준인 만큼,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요양병원뿐 아니라 의료기관에 비해 감염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현장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시설 내 감염관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함께 실시해 실질적 감염관리 역량을 높일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현장컨설팅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현장컨설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가 85퍼센트(%)를 기록했다. 시는 이번 만족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위주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10월에는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의료원과 협력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감염취약시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다.
감염취약시설의 감염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추진이 필요한 만큼, 시는 현장컨설팅 사업 등에 참여하는 적극적 의지가 있는 시설에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함에 따라, 기존 구성된 '감염취약시설 합동전담대응기구'를 재정비해 적극 활용하고,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중증 위험도가 높은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부산의 감염취약시설 수는 전국 최다 수준이라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감염예방·관리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현장컨설팅 사업을 통해 감염병 관리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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