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는 24일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소외계층’을를 대상으로 출장 무료 건강검진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마산시는 오는 2월부터 사회적 제도 미비와 불법체류 등의 이유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마산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소외계층의 건강증진과 성병·에이즈 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은 마산시 보건소 소속 의료진이 진북지방공단과 봉암공단, 양덕공단 등 69개업체 4백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동거인을 대상으로 간염, 간기능, 매독, 에이즈, 뇨당, 뇨단백, X-선 검사 등을 검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업체 현황조사 및 계획수립, 안내문 공문 발송 등을 1월까지 마무리하고 2월1일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출장검진을 펴나가기로 했다.
마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은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최소한 건강한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고 하며 ‘행정의 적극적인 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및 동거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이를 통해 우리시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마산시 보건소는 지난해 중리, 봉암공단 등 21개기업체를 방문하여 1백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