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에 시가 응모한 사업 선정돼 국비 100억 원 확보… 2028년까지 국비 포함 총 174억 원을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시 제조산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올해 1월에 열린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최근, 산업현장에서의 생산방식은 수요자 바람(needs)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변화하고 있다.생산방식에 발맞춰 로봇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어 로봇 작업의 핵심 장치인 로봇 손, 즉 공정별 맞춤형 ‘엔드이펙터’ 개발이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산학연 연합체(컨소시엄)와 함께 올해 11월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74억 원(국비 100, 시비 48, 민자 26)을 투입해 국립부경대학교 및 동서대학교 내에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장비 도입 및 기업을 지원한다.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여준구)은 엔드이펙터 성능평가 및 실증 장비를 구축해 기업의 시험·평가·인증지원, 실증 지원, 해외인증지원 등을 추진한다. 엔드이펙터 제품의 성능 신뢰성 시험 검증, 공정 실증, 표준화 및 인증 지원 등 엔드이펙터 지원 센터를 중심으로 설계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Data) 기반 로봇 엔드이펙터·SI 전문기업의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시 9대 첨단전략산업 중 융합부품소재 산업(로봇, 스마트제조, 첨단기계 등)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는 디지털 전환(DX) 등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 지역 중소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첨단 로봇산업을 부산의 메카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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