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총 6회 개최 조선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부산 동래읍 출생)의 발명품을 소재로 한 작품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국악극 <낮숨 하나, 밤숨 하나>를 작년 8월에 이어 올해 오는 16-17일, 24-25일 총 6회에 걸쳐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개최한다.(사진=부산국악원 제공)
작년 초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 작품은 부산 동래읍에서 태어나 조선시대 천재 과학자로 알려져 있는 장영실(1390~?)의 발명품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장영실의 발명품 중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해시계(양부일구), 물시계(자격루)를 소재로, 쌀알에 숨겨진 ‘낮숨’과 ‘밤숨’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일월)과 바다 동물들(게, 해파리, 불가사리, 문어 등)의 여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장영실을 직접 서사화하지 않고 그의 손녀를 주인공으로 하여 전체 이야기를 전개한다. 또한 판소리, 비나리, 별달거리(소리), 민요 등 다양한 전통 성악을 기본으로, 연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목들을 짜임새 있게 마련하여 어린이들의 집중도를 높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하고,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부산 출신 위인을 소재로 한 국악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통예술을 경험하길 바란다.
국악원은 공연뿐만 아니라 어린이 관객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공연과 연계된 놀이 활동을 마련했다. 이는 공연 전·후 1시간동안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앞마당에서 진행된다.공연 속에 등장하는 해시계와 고래를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고, 시간의 비밀을 탐험하는 활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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