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제작·수입사 할인을 통한 부산만의 지원책인 '지역할인제'확대 시행

올해 상반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 5천122대로,구매차량의 가격별로 보조금 차등 지급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일 올해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출산가정을 지원하는 '아이조아 부산조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 5천122대(승용차 3천770대 화물차 1천200대 버스 140대 어린이통학차 12대)다.

구매보조금으로 승용차는 1대당 최대 810만 원 화물차는 1대당 최대 1천380만 원 어린이통학차는 1대당 최대 1억2천만 원을 지원한다. 단, 구매 차량의 가격별로 구매보조금은 차등 지급된다.

시는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하는 '아이조아 부산조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지역할인제'를 올해 확대 시행한다.

시는 대기환경 개선의 효과가 크지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의 생계 수단인 생계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60일 이전 연속해 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공공기관 등이라면 오늘(5일)부터 보조금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구매자가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제작사와 판매점에서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대상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2024년은 전기자동차 화재 및 경기 부진 등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산만의 특색있는 보급 정책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올해 역시 다양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대기환경의 지킴이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의 부산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