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25일 오전 9시 10분께 부산 남외항 앞 해상에서 투묘 중이던 글로벌 리더호(1,620톤, 한국국적, 화물선)가 벙커 C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보인다는 오염사고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사고 접수 후 경비함정 및 헬기를 동원, 유출류 및 유출량을 확인한 결과 부산 암남공원 앞 미역 양식장 주변에 방커 A유 가로20m×세로30m 4~5개 부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정확한 유출량은 파악 중에 있다,
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 2척, 방제정 2척, S정 1척, 헬기 1대를 현장에 급파하여 사고 주변에 오염확산 방지 및 양식장 주변 피해를 막기 위하여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부산해경은 선박에 유류 공급 및 연료유 이송 과정에서 부주의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어, 당시 정박 선박 및 유류 수급회사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며, 해상 유출된 기름의 동질 여부를 분석하는 기기인 GC(가스크로마토그래프)를 이용하여 해양오염 행위자 색출 검거에 나섰다.